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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제품

나만의 최애 독일 과자 3개 추천 Manner, Dan Cake, ...

by 3in1 2023. 3. 26.

맛있는 건 같이 먹는게 인지상정! 제가 좋아하는 독일 과자 추천합니다

 

독일 초콜릿은 대놓고 맛있다면, 독일 과자는 맛있는 게 꽁꽁 숨어있는 것 같아요. 오늘 저 포함 주위에서 애정하는 나만의 독일 최애 과자 3가지 과감하게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 Manner (마너)

 

이름이 필기체로 쓰여있어서 조금 읽기 어렵지만, 포장을 보면 딱 우리나라의 웨하스처럼 생겼습니다. 이름은 바로 Manner(마너)!

마너는 사실 독일 과자는 아니고 오스트리아 과자입니다. 과자 이름 밑에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이 적혀있는 걸 볼 수 있죠. 하지만 독일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마너는 크림과 얇은 와플 과자를 겹겹이 얇게 쌓인 과자로 부드럽고 달콤한데 바삭바삭한 3가지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부드러운 와퍼가 5겹, 달콤한 헤이즐넛 초코가 4겹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초코가 들어가는 부분의 크림이 무엇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이 연출 가능한 과자입니다. '그냥 웨하스 아닙니까?' No. 사실 웨하스도 충분히 나온 지 오래된 과자지만 (웨하스: 1975년생), 마너는 1890년생! 형님 웨하스의 더 깊고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레몬, 딸기요거트, 코코넛(추천!), 초코, 바닐라, 누가, 밀키 바닐라, 솔티 카라멜, 초코 브라우니 맛까지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맛 종류만 10가지가 됩니다. 그리고 장담하건대 앞으로도 더 새로운 맛이 나올 거에요. 우리나라 웨하스도 이렇게 다양한 맛을 더 개발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일부 맛은 글루텐 프리, 밀크 프리, 비건 식성도 반영하고 있어서 따져서 드시는 분들은 제품 포장을 확인해 보세요!

 

 

 

2. Dan Cake (당케이크)

 

요거는 한국의 몽쉘이랑 비슷한 맛입니다. Rewe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4 MINI KUCHEN이라고 적혀있지만, 이 나라의 미니는 우리가 생각하는 미니가 아닙니다. 만족하며 드실 수 있을 거에요. 왠지 독일어의 Danke를 활용한 언어유희로 이름을 지은 것 같은 Dan Cake는 회사 이름도 Dan Cake이지만, 위에 마너랑은 좀 다르게 은둔하며 활동하는 찐고수의 냄새가 풍기는 브랜드입니다. 마너는 밀카처럼 브랜드 이미지도 관리하면서 홈페이지도 꾸미고 마케팅을 많이 하는 느낌이라면, Dan Cake는 우리는 그런 거 모르겠고, 홈페이지는 대충 형식 치레만 해놓고 맛으로 승부해 이런 느낌이랄까요. 비유하자면, 허름한 식당이라 반신반의하며 들어갔는데 먹고보니 그린 라이트 켜지는 느낌? 처음에 별 생각없이 샀다가 몽쉘이 생각나며 울컥했던 기억이 나네요. (몽쉘은 독일 한인마트 같은 곳에 팔긴 하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더 비쌉니다.) 몽쉘 같은 과자 먹고 싶다면 Dan Cake가 가성비로도 더 뛰어납니다.

 

 

 

3. Rewe Kartoffel Chips mit Trüffel Geschmack (레베 감자칩 트러플 맛) 

 

혹시 트러플 좋아하시나요? 감자칩도 좋아하신다구요? 그럼 트러플맛 감자칩을 추천드립니다. 이 과자는 레베(RWEE) 자체 브랜드 과자인데요, 그 중에 트러플맛을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독일의 완제품에는 영양 등급이 A부터 E까지 표시가 되있는데요. A가 제일 좋고 E가 가장 낮은 단계입니다. 보통 맛있는 건 몸에 안좋기 때문에 E에 가까운데 이 감자칩은 영양 등급도 B를 받았어요. 한 봉지에 1.49유로. 트러플맛을 감안한다면 꽤 착한 가격입니다. 성분을 살펴보니 드라이 블랙 썸머 트러플을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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